살아 있는 이야기/쉼표

1박 2일 강화도 애기봉에서

삼천포깨비 2011. 4. 22. 23:32

 

 

 

 

 

 

 

바로 눈 앞에 보이는 곳이 북한이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가까이 있다.

강을 사이에 두고 한 민족이 양분되어 적대시하며 총을 겨누고 있는것이다.

강 건너 북쪽에도 노오란 개나리가 피었다.

절대 이상할 필요가 없는데 왜 이상하게 느껴야 하는지 모르겠다.

 

새벽 6시 30분 출발하여 11시 다 되어 도착한거 같다.

판문점에서 강화도로 우리의 행선지가 바뀌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천시협의회의 행사에 운 좋게 나도 끼게 되었다.

1박 2일이라는 소리에 조금 망설였지만 이번 기회가 아니면 언제 갈지 알 수 없기에 걱정과 망설임을 분리시키고 따라가기로 작정하였다.

버스를 타자 일정표를 받아 드니 더욱 반가운 것은 일산에서의 1박이었다.

친구들과의 급벙개를 할까 했지만 선배 사는 동네 왔으니 선배 만나는게 우선이었다.

선배는 매우 반가워했고 퇴근 후 보자는 문자를 보냈다.

애기봉에서 지체하지 않고 바로 전등사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