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이야기/쉼표
1박 2일 보문사로 가다
삼천포깨비
2011. 4. 23. 23:56
강화도 외포리 선착장에서 보문사로 향했다.
강화도 삼산면 매음리...
옛날 어부가 고기잡으러 바다로 갔는데 그물에 돌맹이 22개를 건져 올렸다.
돌맹이를 보자 바로 버리고 집으로 왔다.
그 날 밤 꿈에 스님이 나타나 돌맹이가 보통 돌이 아니라는 걸 가르쳐 주었다.
다음 날 다시 그물을 치고 걷었을 때 어제와 똑같이 22개의 돌맹이가 들어 있었다.
그리고 돌맹이가 차츰 불상으로 변하여 절에 모셨다는 믿음이 가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선덕여왕때 건립한 이 보문사엔 나한상을 모신 보문동천으로 유명하고 한 때 보문사 승려와 수도사 300여명을 위해 음식을 만든 맷돌이 지금까지 버티고 있는게 신기했다.
밥을 청하면 세월 무시하고 느릿느릿 돌아가며 소리를 낼 것 같다.
공군대령으로 퇴역하시고 귀농하신 왕위원님, 정위원님, 곤명면에서 다자연 영농조합 대표 이창효 위원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