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돌보미 양성교육 3
배움에는 끝이 없다더니 60이 넘었어도 아이 돌보미를 하고자 교육을 받는다. 온 몸이 뒤틀려 뒤를 슬쩍 돌아 보면서 예외없이 졸고 있을거라는 기우는 나만의 생각이었다. 참으로 열정적이고 적극적이었다. 오늘은 창원대 보육교사 교육원 문성숙교수님하고 산업대 김신곤교수님의 열강이 있었다.
놀이지도에서 놀이란 무엇일까를 시작으로 학습을 지원하는 활동과 발달을 지원하는 활동은 다른가를 질문으로. 같다. 아니다. 보완적으로 동시적으로 발생하는 관계이기도 하다는 학자들의 학문을 예를 들어 강의를 했다. 두 시간 강의와 두 시간 실습을 통해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보여주고 찰흙으로 모양을 빚고 풍선으로 놀이를 하며 숫자퍼즐을 맞추기하는 카드 놀이까지 각 지역에서 오신 교육생을 조별로 나눠 실전에 들어 갔다.
아이 돌보미가 되면 이제까지 배운것과 이제 배운 것들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사회적 행동과 적응을 결정지을 만큼 자질을 갖춘 양육자가 되어야 겠다. 이 교육을 통해서 크게 느낀 바는 진짜 놀이이다. 일하기 위해 사는것이 아니고 놀기 위해 산다는 것으로 온전히 자유로운 정신이 되고 싶다. 아이를 돌보며 같이 놀아야 하고 진지하면서 즐거워야 한다는 것도.
오늘 김신곤 교수님의 인기 킹왕짱~! 강의도 잘 하셨지만 유머 섞인 이야기로 흉허물 없는 사이처럼 너무 많이 웃었다.
-한의원 하는 외할아버지 집에 자주 가게 되었는데, 가게 되면 한문 공부를 하였다고 한다. 해석이 달린 한문 책이 아니라 직접 쓴 한문이라 알아 보기가 더 힘들었다. 제대로 쓰지 못하고 읽지 못하면 곰방대로 얻어 터지면서 망할 놈~ 이라며 욕을 먹었다. 그리고는 눈물 콧물 질질 흘리며 집에 돌아 오면 문 앞에서 기다리던 엄마가 얼른 치마를 걷어 올려 흥! 흥 해라~ 흥해라~ 더 크게 흥~! 해라. 그리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