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 길을 묻다/시장통 풍경

눈으로 봐도 몸에 힘이나는...

삼천포깨비 2005. 6. 21. 23:10
 
키조개. 개멍게. 백합. 반지락. 소라. 개조개. 개불...
몸에 좋은건 다 있습니다.
손톱이 닳아져라 뜯어온 파래가 안 팔립니다.
사러 오이소~

아직 장가 못간게 아니고 안갔데요.
이쁜 악세사리도 사고 야무게 생긴 총각 구경하러 오셈~
오늘따라 진주할매가 자붑니다.
혼자 밤새도록 푸닥거리 할 일도 없는데 조는 모습을 몰래...
절 보고 과거(?)했다고 자랑스럽다고 대견해 하시는 상추 할맵니다.
점심때 상추쌈 먹을거라니까 붉은 깻잎까지 덤으로 주셨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