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 길을 묻다/시장통 풍경

똥꼬 팬티 입은 대포띠기할매...

삼천포깨비 2006. 5. 12. 22:59

"자~ 맛 보구 사여~

맛없으면 돈 안 받아여~"

복숭아 사과 피망이 크기도 모양도 어쩜 저리도 똑 같을까...

복숭아를 만져보니 부드러운 솜털까지 기막히게 붙어 있었다.

이크...

복숭아 알레르기 있는 사람은 만지면 클나겠다. ㅎ

대포띠기할매는 어느새 한 그루 사서 자리 옆에 모셔 놓고...

지나가는 꼬맹이가 "저거 짜가다!"하고 소리치니

"짜가 아니다. 임마~!"하고 큰 소리치는데 누가 들으면 꼬맹이가 거짓말하는것 같다.

 

 

중앙시장통에서 제일 이쁜이...

요렇게 올릴 줄 몰랐을거다. 히히..

 

얼마나 심심했으면 소라네가 대포띠기할매한테 똥꼬팬티 입히는 쇼. 쇼. 쇼...

 

어랍쇼? 빤수 고무줄이 어디까지 올라가는거여?

손바닥만한 빤수가 몸빼입은 채 입고도 할랑하니 이게 웬일이고?

 

내 궁디 이뿌나???

 

자...

시장통 한 바퀴 돌자...

앉아 있는 사람 지나가는 사람 온 시장통이 떠나갈 듯 한 웃음 한바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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