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맛 보구 사여~
맛없으면 돈 안 받아여~"
복숭아 사과 피망이 크기도 모양도 어쩜 저리도 똑 같을까...
복숭아를 만져보니 부드러운 솜털까지 기막히게 붙어 있었다.
이크...
복숭아 알레르기 있는 사람은 만지면 클나겠다. ㅎ
대포띠기할매는 어느새 한 그루 사서 자리 옆에 모셔 놓고...
지나가는 꼬맹이가 "저거 짜가다!"하고 소리치니
"짜가 아니다. 임마~!"하고 큰 소리치는데 누가 들으면 꼬맹이가 거짓말하는것 같다.
중앙시장통에서 제일 이쁜이...
요렇게 올릴 줄 몰랐을거다. 히히..
얼마나 심심했으면 소라네가 대포띠기할매한테 똥꼬팬티 입히는 쇼. 쇼. 쇼...
어랍쇼? 빤수 고무줄이 어디까지 올라가는거여?
손바닥만한 빤수가 몸빼입은 채 입고도 할랑하니 이게 웬일이고?
내 궁디 이뿌나???
자...
시장통 한 바퀴 돌자...
앉아 있는 사람 지나가는 사람 온 시장통이 떠나갈 듯 한 웃음 한바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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