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이야기/쉼표

싱글~ 랄랄라~~~

삼천포깨비 2008. 4. 12. 01:11

'처녀가 애를 배도 할 말이 있다?'

이런 세상이 왔다.

구구한 변명거리로 쓰이는 말이 실제 하나씩 들추이고 있다.

 

인간극장을 통해 허수경이 냉동정자인지 모르지만 인공수정하여 배가 불렀고 출산하는 장면까지 보았다.

그녀는 싱글맘이란다.

결혼했다는... 그러다 이혼 했다는 소리까지 들었는데 너무 뜻밖의 상황이었다.

엄마가 되고 싶다는 소망이 그렇게 컸다니...

요즘은 자식 없는게 상팔자라 여기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더라.

 

슬이아빠 말은 '있으니까 하지 없으면 내가 낳은 자식도 어찌 키우느냐?'며 '상식적으로 생각하라'는 간단한 질문과 답변을 동시에 해버린다.

티비에서도 앞으로 한국 여성들의 모습을 비추는데 여성이 혼자 아이를 낳아 키우는 싱글맘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란다.

그것도 냉동정자로 수정을 해서 임신을 한단다.

거기다 아이를 키우는 동반자와 성생활 하는 동반자가 따로 두며 살아가는 다중 동반자 시대가 온다니 거~ 참!

 

낮에 얼핏 뉴스로 보았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보도에 대해 후한 점수를 주는지 살폈다.

비교적 공정한 입장에서 멘트했겠지만 세상에 다 알려지면 이젠 흠이 되지 않는다.

내가 시집을 와서도 이혼을 해도 커다란 흠이 된다고 친정에선 죽어서 그 집 귀신이 되어야 한다고 했는데 지금 열에 몇이나 참고 살고 있을까.

차라리 싱글맘이 나아 보인다.

자식 내팽겨치고 나가는 엄마는 나의 평범한 생각으론 이해를 못하겠다.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건 아니다.

다 돈이 문제인걸...

나라고 안심을 한다면 슬이아빠 큰 코 다칠 일이다.ㅎㅎㅎ

 

오늘 밤 슬이아빠 쓸데없는 말 한 마디에 나는 삐쳐 있는 중이거든.

왜? 티 팬티 회사가 안 망하는지 아냐고...

여자로서 남자들이 제일 좋아하는 스타일은 섹시하여야 한다나 어쩐다나...

제일 싫어 하는 스타일은 밤에 책을 읽는 여자라면서.

보고 있던 책 꽝~! 덮을 수 밖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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