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26일(비 그침. 포근)
겨울에 추위에 심할수록 오는 봄은 더 따뜻한것 처럼
고도의 불속에 쇠를 녹이고 달구면 더욱더 강철이 된다나.
잠든 뿌리 뒤흔드는 봄비가 고맙다.
2010년 3월 8일(맑음. 바람과 추움)
사람에 따라서 때로는 슬픔과 불행을 맛보기도 한다.
인생을 비극으로 보기도 하고 희극으로 보기도 하지.
다만 분명히 아는것은 인간은 누구나 역경이나 불행에 처하게 되는거야.
어떻게 사느냐가 문제가 되는거지...
2010년 3월 10일 (눈)
3월의 눈
일년에 한번은 올까 말까 하는 눈이 내렸다.
더 멀리에서는 더 많은 눈이 내렸다나.
하얀 눈이 지상으로 오르는 보리싹을 다지는 듯.
기온은 영하...
살금살금 기어드는 차가움
지금은 3월이라는걸 잊지 않는다면
헤아릴 수 없는 눈송이의 변신을 곧 경험할 것이다.
2010년 3월 16일
꽃샘바람이 차다.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전혀 추워 보이지 않았다.
운 좋게도 따뜻한 햇살이 큰 도움이 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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