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 길을 묻다/시장통 풍경

숨은 그림 찾기...

삼천포깨비 2005. 6. 20. 22:47

대포띠기 할매가 김밥 한줄 시켜 놓고
배 고픈 사람만 오라고...
마치 도깨비 김밥집이 숨은 그림찾기 같아요...
만두가게가 동안 주인 여럿이 바뀌다 이젠 문 닫아버린 채로...
상추 할매 파 할매 널널하게 앉아 자리 싸움 안해서 좋지만...
미자할매는 앞으로...
철띠기 할매는 뒤로...

 
잘 있거라~ 나는 간다~~
오늘은 아무도 떨이 못하고 집에 갈 생각도 못하고 있습니다.
대포띠기 할매는 옆에 진주 할매한테 맡겨 놓고 빈 다라이 이고갑니다.

'시장에서 길을 묻다 > 시장통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월의 맛배기...  (0) 2005.06.22
눈으로 봐도 몸에 힘이나는...  (0) 2005.06.21
감자가 익어갈 때...  (0) 2005.06.19
선이할매와 앞에 앞에...  (0) 2005.06.16
오늘따라...  (0) 2005.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