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냄새 봄냄새 어우러진 초록냄새가 향긋하다.
봄 바람나서 봄 나들이 나온 듯...
생겼다가 없어지곤 하는 구름같다.
바람따라 흘러가듯 할머니들 눈치도 한 곳으로 몰린다.
추운겨울 무찌르고 살아난 새싹인데
할머니는 더 용감하게 새싹을 찾았다.
엇쭈구리...
이쁜 딸기가 토라진듯 옆으로 돌아 앉아서 시집 갈 준비한다.
딸 팔러나온 아줌니는 돈만 주면 좋단다. ㅎㅎㅎ
센베이는 알겠는데 나머지 이름은 물어보지도 못했다.
마수를 했는지 안 했는지 부터 물어봐야하는데...
노상 칼국수 파는 곳이다.
맛 있을까?
맛 있겠다...
고로쇠나무도 있고 감나무도 있고 또...
땅부터 사놓고 나무 사러 와야지...
꽃을 가꾸는 사람만 보면 부럽다.
마음이 이뻐서 화초가 잘 자라는겐지...
며칠 못 가서 죽어버릴까봐 이번엔 안 본 척 하자고.
ㅎㅎ
문득...
모파상의 진주목걸이가 생각난다.
'시장에서 길을 묻다 > 시장통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일장과 중앙시장 (0) | 2006.03.24 |
---|---|
삼천포 3월 24일 장날 (0) | 2006.03.24 |
풍년떡집 개업하다. (0) | 2006.03.07 |
쑥 사시오~ 쑥을 사시오~ (0) | 2006.03.07 |
여섯시 내고향을 보다... (0) | 2006.0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