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산공원 입구에 서자 벚꽃이 장관이라 숨이 막혔다.
망산공원내 궁도장
망산공원 중간쯤에서도 삼천포항을 한 눈에 보인다.
좌측에 남동 화력발전소.
정면에 보이는 노산공원.
서금동에 위치한 노산공원은 옛날에는 노다리섬이었다.
그 일대엔 갯벌과 갈대밭이었다 한다.
현재 삼천포 초등학교 교정까지 바닷물이 들어와 배가 닿았고,
각산개 밑에까지 바닷물이 들었으나 매립으로 육지가 된 셈이다.
우측으로 보면 삼천포와 남해 창선간의 연륙교가 보인다.
창선도와 연결한 다리의 길이는 3.4키로미터이다.
삼천포 관광명소로 자리잡은지 3년째이다.
삼천포항 안에는 크고 작은섬 17개의 섬으로 점점이 떠 있다.
사람이 사는 섬들은 신수도. 늑도. 초양도. 신도. 마도. 저도가 있다.
병풍처럼 둘러 처진 남해와 주위의 섬들이 항포구로 밀려드는 거친 파도를 눅이는 방파제 구실까지 한다.
삼천포항은 언제나 잔잔한 호수처럼 평화롭고 성내는 법이 없다.
잔잔한 파도가 미끄러지는 바다 보노라면 어느새 바다를 더듬어 용궁으로 가는 기분이다.
화사한 꽃잎이 과분한 듯 검게 마른 나무가 더 수줍어 보인다.
앗!
민들레다...
보라꽃은 제비꽃인가?
흙 밟아 본 지가 언젠지...
산책로를 따라 걸었더니 시장통하고는 정 반대에 서있었다.
쭉 올라가면 각산으로 향한다.
각산에는 약수터와 봉화대가 있는데 해발고도 398미터이다.
삼천포 각산 봉수대와 망산공원 망루는 해안선에 접해 있어 군사 요충지로 왜구 침입을 알려주는 군사 통신기지 역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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