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분이 삼천포가 객지다 보니 새벽 시장에도 가 보고 삼천포 구석구석 다녀 본다고 했다.
다 좋았지만 특이하게도 한 동네에 가 보니 방조제에 낚싯꾼들한테 5천원 받는 곳이 있다는것이다.
동네에서 대신 청소를 해 주며 관리를 하는데 이 또한 하나의 라이센스라며 칭찬하였다.
또 화장실이 자랑거리다.
깨끗하며 따뜻한 물이 나오며 손 닦는 종이도 있어 더욱 기분 좋았다며 한번 가 보라 한다.
삼천포에 꽤 오래 살아 온 내가 여길 모르다니 말이 안된다.
직접 가 보리라 맘 먹었는데 기회가 생겼다.
해안도로로 오다 보니 삼천포의 실안에서 끝마을 산분령이라는 곳이다.
더는 길이 없고 다시 빠꾸하여 똥통으로 가는 길로 가야 자주 가는 바다풍경이 보이고 송포동 요트장도 나온다.
유료낙시터나 선상좌대 낚시터는 이미 이름이 많이 알려져 있었다.
선상낚시터는 바다 한 가운데 방갈로처럼 떠있으며 전기와 수도 화장실 시설을 갖추고 있다.
티비까지 있었으나 지금은 주인장 맘대로 떼 버린 상태라는 설명을 들었다.
4월부터 11월까지 감성돔이 많이 잡히기로도 유명하다 하니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인터넷 뒤져 보니 50센티 광어도 잡았다 하니 방조제에서 5천원이나 선상에서 1만원은 아까운 돈은 아니었다.
매점이 없고 낚시점이 없기 때문에 미리 시장을 보거나 낚시 준비는 되어 있어야 겠다.
가스렌지를 가져 가야하고 음식을 해 먹을 수 있지만 자장면 까지 바다 한 가운데까지 배달도 가능하다.
사시사철 밤낮으로 환영하며 문의사항은 사진에 전화번호를 따서 연락 하시라.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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