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은 덥다고 그늘밑으로 피하고...
여름이 만들어 준 양식임다.
화장품가게가 속옷가게로 바뀌었다.
부..라..자.....
해녀할머니가 바닷물속에서 건져 직접 까고...
성게가 맞을거야.
밤송이처럼 삐쭉 빼족 가시가 박힌 성게도 맞고...
은빛 비늘이 반짝이며 팔딱대더니
날 잡아잡수..하면서 죽어버렸다.
이 정도면 만원어치라...
볼락...
삼천포에서는 뽈라구라고...
뽈라구아지매와 홍합할매가 다정히...
머시라 머시라 했는데 기억이 안남.
늙은 오이라 부르오리까...
시어머님께선 물외라고 하셨다.
물이 잘박하게 무쳐놓으니 참 맛났다는...
비름나물이래...
너무 연하고 색이 고왔는데 사진빨이 영...
문어...
데쳐서 소금장에 찍으면 맛이 그만...
멍게 성게는 영 딴판인데 이름을 부르니 사촌간 같다.
고추먹고 맴맴...
여름이 활활 타더니 잘도 익었다는...
보너스로 도깨비김밥집 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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