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 길을 묻다/시장통 풍경

니만 찍나? 내도 찍자.

삼천포깨비 2006. 3. 25. 23:02

얼마나 잠이 왔길래...

앉은 채로 눈 감고 꿈나라로 달려가는지 머리가 흔들린다.

살금살금 다가갔다.

옆에 할머니가 키득키득 웃는 바람에 놀라 눈 뜨고...

 

너도 맛 좀 봐라며 카메라폰 꺼내든다.

대포할매도 핸펀으로 사진 찍을거란다.

정조준한 대포할매 자세가 압권이다.

군대식으로하면 바로 '앉아서 쏴~??'

 

핸펀을 귀중한 물건 다루듯 비닐봉지에 넣고 똘똘 뭉치고는

몸빼 속에 줌치를 열고 그 속에 넣는다.

핸펀이 울리면 어느 세월에 받을까나...

 

 

도깨비집을 다시 소개함미~.

청사초롱같이 앙증맞은 족발 간판 잘 보입니이?

내가 봐도 정말이지 도깨비가 튀어 나올것만 같이 정신 하나도 없으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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