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조카가 며느리감이라며 선뵈려 데리고 내려왔다.
부잣집 큰 집에 삐대야 국물이라도 생길것인디...
새엄마의 동생집인 우리집에서 사흘을 보냈다.
마땅히 데리고 갈 곳이 어딜까 궁리하다 평사리로 정했다.
하필이면 공사중이라니 이게 뭐람.
겨울 들어 오랜만에 따뜻했지만 앙상한 가지만 뻗어 있는 길은 음산했다.
화개장터까지 드라이브로 아쉬움 달랬다.
이제 결혼 날짜 잡혔다는 소리 들릴까 귀 기울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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